발주량 감소 불구 4월말 688척, 1∼4월 시장 점유율 46% 기록
4월 세계 발주량, 전월비 36%↓
4월 세계 발주량, 전월비 36%↓
지난 4월 전 세계 선박시장은 발주량이 대거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LNG선, 증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여전히 이 분야 강세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251만CGT(71척)이다.
한국은 82만CGT(16척), 중국 154만CGT(45척)를 수주했다.
총량 기준 1위를 중국에 내주고 2위를 기록했지만 중국이 LNG운반선, 1800TEU 소형 컨테이너선, PCC(자동차운반선), 소형벌크선, 화학제품운반선 등을 수주한 반면, 한국은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과 80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실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발주량은 감소했지만 1~4월 누계 수주량 기준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581만CGT(46%)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말 수주잔량이 688척(3268만CGT)으로 지난 2016년 4월 이래 6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해 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선가 지수도 지난 3월 대비 소폭 상승한 157.78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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