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남을 짊어지게 될 도지사는 누구일까." 이 자리에 국민의힘 박완수(66) 후보가 한발 먼저 다가선 느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마땅한 도지사 후보감이 없어 한때 차출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재선 의원인 박완수 국회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컨벤션효과 등 공천이 당선인 듯， 본선보다 더 치열하다는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박완수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출마 감산점 5%를 반영하고도 최종 득표율 55.00%를 획득， 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주영 후보는 42.11%였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차출설에도 김두관(양산을)ㆍ민홍철(김해갑)ㆍ김정호(김해을) 등 도내 3명의 국회의원 모두가 손사래를 치는 가운데 신상훈 현 경남도의원과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신 도의원과 양 전 통영ㆍ고성지역위원장의 경선(24∼27일)으로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선 방법은 국민참여 경선으로 권리단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비율로 진행된다.

　창원특례시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에는 지난 23일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이 최종 확정됐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22일 실시한 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홍 후보가 당의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받아 최종 35.00%(가산점 적용 전 29.17%) 득표해 창원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상규 후보는 32.65%(정치신인 가산점 적용 전 27.21%)， 장동화 후보는 25.39%， 차주목 후보는 21.89%(정치신인 및 사무처당직자 가산점 적용 전 18.24%)를 각각 득표했다.

　홍 후보와 맞대결 할 창원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재선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허성무 시장이 단수 추천을 받아 26∼27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