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신소득작목 육성...지리산 봄나물 특판전 병행
산청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냉이 쌈채소`가 4월 한 달간 전국 16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서울 일부 현대백화점은 `산청 지리산 봄나물 특판전`을 통해 두릅과 취나물, 음나무순 등 다양한 봄나물도 함께 판매한다.
`산청 지리산 봄나물 특판전`은 7일까지 현대백화점 천호점, 8~15일까지는 목동점에서 진행한다.
`고추냉이`는 대표적인 저온 음지성 식물이다. 군은 지리산 자락 높은 해발과 협곡이 만드는 서늘한 기후 덕에 고추냉이 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고추냉이 쌈채소`는 산청 북부지역인 생초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알맞은 기후 덕에 특유의 매운맛과 알싸함이 더욱 뛰어나다.
최근 삼겹살과 수육, 소고기, 회 등의 쌈채소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장아찌와 무침 등 활용도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신소득작목 발굴ㆍ육성사업의 하나로 `고추냉이 쌈채소`를 시범재배했다. 지난 2020년 모종 2만 주를 생산, 생초면 등 지역농가 시범재배를 통해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군은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10a당 2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추냉이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발굴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