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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사화공원 논란 법정 다툼으로 번져
창원 사화공원 논란 법정 다툼으로 번져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3.2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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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동화 후보도 무고 맞고소
국민의힘 장동화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고소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화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고소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창원 사화공원 개발과 관련해 허성무 창원시장과 창원시장 예비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장동화 전 도의원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화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24일 허성무 창원시장을 상대로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장 예비후보는 24일 "허성무 시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 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고소장에서 "허 시장은 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15일께 제가 사화공원 특혜의혹과 관련, `창원판 대장동 사건`이라고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했더니 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화공원은 창원 시민에게 영향이 매우 큰 시정 현안이다. 이런 허 시장의 시정 집행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처신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같은 특혜의혹 제기에도 거대 조직인 모 방송국에 대해서는 항의조차 못 하면서, 개인인 예비후보에게는 고소를 남발하는 현 시장의 태도야말로 갑질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허성무 시장에게 `당장 사과하고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하며 숙고할 시간을 충분히 줬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정치 구태에 일침을 놓고자 불가피하게 허 시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정 비판에 재갈을 물려 막겠다는 구태 정치에 온몸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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