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46 (일)
지방의원, 지선 `단체장 쟁탈전` 트렌드?
지방의원, 지선 `단체장 쟁탈전` 트렌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2.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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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3곳 시ㆍ군 자천타천 거론...장동하ㆍ송병권 등 창원시장 도전
김하용 의장도 외부서 출마 거론

 "지방의원 단체장 출마, 트렌드인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여 남은 가운데 경남도 내 18개 시ㆍ군 단체장 출마를 고심하는 지방의원들의 등판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선 7기 임기가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도ㆍ시ㆍ군의원들이 늘고 있다.

 21일 경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현직 도의원들이 단체장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고심 중인 지역은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 달할 정도로 단체장으로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

 도의원 또는 시군 지방의원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예정 지역은 창원ㆍ진주ㆍ양산ㆍ사천ㆍ통영ㆍ함안ㆍ의령ㆍ고성ㆍ하동ㆍ합천ㆍ함양 등 13개 시군에서 거론되고 있다. 창원시장에는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장은 진해 수협조합장 3선 창원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바닥 민심을 움직인다는 게 지방정가의 평판이다.

 또 장동화 전 도의원은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표밭갈이에 나섰다. 장 의원은 창원시 3선 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창원시장에는 국힘 소속으로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김성엽 경남도 기획실장 등 6명이 민주당 현 허성무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

 또 국민의힘 도의원으로 단체장에 도전하는 곳은 사천 박정렬 도의원, 통영 강근식ㆍ정동영 도의원, 양산 한옥문 도의원, 하동 이정훈 도의원, 합천 김윤철 도의원, 함안 조영제 도의원이 단체장 출마 선언 또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함안군수에는 민주당 출신 장종하ㆍ빈지태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또 진주 장규석 도의원(무소속)이, 함양에는 김재웅 도의원(무소속), 의령에는 남택욱 도의원(무소속)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 도내 시군 단체장에는 기초의원들도 다수 출마 의사를 타진하는 등 거론되고 있어 지방의원들의 시군 단체장 출마가 지방선거의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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