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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기본소득 도입 결의 다져
사람 사는 세상… 기본소득 도입 결의 다져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11.1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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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1년, 김해 봉하마을서 전국대회 개최
경남본부 주관 행사 400여명 참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걷기 행사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가 14일 기본소득국민운동경남본부 주관으로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렸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가 14일 기본소득국민운동경남본부 주관으로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렸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14일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사람사는 세상,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전국기념대회를 가졌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남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강남훈, 김세준 상임대표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공동대표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본부 임원 및 회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백신 2차 14일이 경과한 접종 완료자들로 제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가 참석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설립 1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한 뒤 `화포천 습지길 걷기` 행사를 통해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후 생태문화공원에서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비전선포식 및 기본소득,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본소득국민운동부는 결의문에서 "다가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는 우리 사회의 파국을 막고, 기본소득을 비롯해 기본주택과 기본금융으로 보편적, 경제적 기본권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또 기본소득과 경제적 기본권에 공감하는 모든 단체 및 종교계, 학계와 적극 연대하는 한편, 지역별 경제적 기본권 조례 제정 운동을 통해 풀뿌리 조직을 확장 시키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을 결의했다.

 결의문 낭독에 이어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용혜인 의원, 이재강 공동대표는 참석자 등과 함께 기본소득이 우리 삶에 가져다 줄 변화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토크 콘서트 후 `우창수 개똥이어린이예술단`과 지역 가수인 이경민 씨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마무리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해 기본소득 도입을 염원하는 `박 터뜨리기` 로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던진 오자미(헝겊 주머니에 콩 따위를 넣고 봉해 공 모양으로 만든 것)로 박이 터지자 `모두의 꿈 기본소득`, `경제기본권 기본소득`, `기본소득 법제화 실현` 등이 적힌 현수막이 펼쳐졌다.

 강남훈 상임대표는 "기본소득을 정치권의 논의로만 맡겨두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해 진다"면서 "국민이 직접 나설 때만 정치를 움직일 수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같은 활동이 많이 전개돼야 기본소득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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