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만나는 100년 뒤 미래 가족 모습
무대에서 만나는 100년 뒤 미래 가족 모습
  • 정석정ㆍ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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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으로 가족의 따뜻함과 의미를 전달하는 부산시립극단 정기연극 `접점` 연습 장면.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으로 가족의 따뜻함과 의미를 전달하는 부산시립극단 정기연극 `접점` 연습 장면.

부산시립극단 연극 `접점` 9~11일

4개 에피소드 엮은 옴니버스 형식

객석 연장무대 새로운 시각 제공

각박한 현실 속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존재를 만나는 곳, 인간 속의 선한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곳, 생의 마지막에는 돌아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부산시립극단은 `가족에게, 가족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제69회 정기공연 `A point of CONTACT : 접점`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오는 9~11일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 `A point of CONTACT : 접점` 포스터.
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 `A point of CONTACT : 접점` 포스터.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미래로 갈수록 대가족은 해체되고, 3~4대 모여 살던 가구의 형태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시작해 그렇다면 "과연 100년 후의 미래의 가족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김 감독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주제로 서로 연관된 4개의 에피소드를 다중으로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으로 이 시대에 존재하는 문제점들과 연관시켜 미래의 가족 형태를 나타낸다.

또, 각박한 현실 속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 인간 속의 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가족이라는 것과 그 속의 구성원 `가족`의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연극 구성 방식은 우리가 상상하는 100년 후 미래를 보는 것처럼 특이하다. 객석을 둘러싼 연장 무대로 관객들에게 모자이크 작품을 감상하듯 전체적으로 넓은 시야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관객들이 멀리서 바라보아야 짐작할 수 있는 주된 서사와 극 안의 내밀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극을 연출하는 김지용 예술감독은 "사회의 최소단위라 일컫는 가족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 소중함과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당했지만 그와 동시에 가족과의 접촉은 그 언제보다 많았다"며 "바쁜 우리에게 있어 이제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존재가치는 무엇인지, 세대 간의 갈등을 비롯한 사회적 현상까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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