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6:50 (월)
생림서 슈퍼푸드 블루베리 전국 첫 출하
생림서 슈퍼푸드 블루베리 전국 첫 출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2.04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블루베리를 출하한 김해시 생림면 김동규 씨가 블루베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블루베리를 출하한 김해시 생림면 김동규 씨가 블루베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ㆍ조기 수확

품질 우수ㆍ가격 노지의 3배

시 “신기술 보급 등에 최선”

4일 김해시에 따르면 3만 3000㎡(1만 평)부지에서 블루베리를 재배 중인 김동규 씨(52) 농장에서 지난달 말 처음 출하한 데 이어 최근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블루베리는 5월부터 수확이 이뤄지는데 김해에서는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가온재배로 수확시기를 1월 말로 앞당겼다. 수확시기가 빨라진 만큼 농가는 높은 가격에 블루베리를 출하할 수 있다.

김씨는 “블루베리 조기 출하 시 노지 재배에 비해 3배 이상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하우스 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 저하나 열과(갈라짐) 피해가 없어 품질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자랑했다.

지난 3일 기준 특품 1㎏ 도매가격이 13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일반적인 출하 시기인 6월 평균가격 2만 5000원에 비해 5배 정도 높다.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 현재 김해지역 재배면적이 30.6㏊에 이르는 소득 작물로 성장했다.

시는 올해 고품질 안전 생산을 위해 사업비 1억 6000만 원을 확보해 블루베리 양액재배기술과 신모델 하우스 보급,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해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 2002년 미국 타임지는 블루베리를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기 재배는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블루베리 출하 시기 분산으로 소비자가 블루베리 생과를 접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 전체적인 소비가 증가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베리가 농가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