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같은 격정보다는
고요함을
장미꽃 짙은 향기보다는
순수함을
출렁이는 파도보다는
잔잔함으로
마음을 담아낸다
나이가 몇 인데 이직도
촌티를 못 벗고
19살 소녀 같은 글이냐고
좀더 성숙한 글을
써보라고
핀잔도 받는다
하지만 내마음속에 담고
있는
말을 그대로 쏟아
낼뿐이다
그래서 아직도 발걸음을
때지 못하는
습작 정도에 머물지도
모른다
난 그냥 글이 좋고
글을쓰는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봄은 내게 사랑을
노래하고
여름은 푸른 숲의 동화를
만들고
가을은 님 에게 단풍잎
편지를
겨울은 햐얀 눈꽃에
그리움을 담아내는
나는 아직도 사랑을
꿈꾸는
소녀이고 싶어라
- 패션디자이너
- 동주대학 패션디자인 졸업
- 한국방통대 국어국문학과
- 수필부분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 국민연금 전국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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