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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체험공간 ‘수로왕정’ 본격 운영
가야문화체험공간 ‘수로왕정’ 본격 운영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6.10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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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ㆍ작은도서관 등 조성

수로왕길 상권 활성화 견인

신세계백화점 등 도서 기증
이마트ㆍ신세계백화점 김해점 관계자 등이 수로왕정 작은도서관에 1천만 원 상당 도서 759권을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 가야테마 특화거리인 수로왕길의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복합문화체험 공간 ‘수로왕정’이 문을 연다.

시는 오는 15일 ‘수로왕정’이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원동 봉리단길과 이어지는 가락로 49번길 일원에 10억 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골목길을 조성했다.

시는 과거 지역 최고의 번화가였으나 현재 쇠락해 슬럼화된 상권을 2천년 전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락국으로 시집을 올 때 김수로왕을 만나러 가기 위해 지나던 길이라는 테마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 거리를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 시공, 점포 리모델링, 도색, 도로 재포장,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길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 위치한 수로왕정은 김수로왕이 휴식을 취하던 곳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며 가야의상체험 공간과 장군차 등을 맛 볼 수 있는 카페,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작은도서관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가운데 10일 ㈜이마트 김해점과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은 수로왕정 작은도서관에 1천만 원 상당 도서 759권을 기증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 기증한 도서는 가야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과 골목 상인회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백승주 이마트 김해점장은 “쇠락하고 침체된 골목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된 수로왕길 수로왕정에 도서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 수로왕길 상인들과 시민들이 수로왕정에서 책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도서 기탁을 통해 수로왕정 작은도서관을 더 알차게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수로왕길과 수로왕정이 시민들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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