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 용역비용 150억원 반영
국토부, 타당성 조사 등 용역 착수
내년 12월 기본설계 용역 발주 예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설계 용역비 150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기본설계 용역’은 △주요구조물의 형식 비교ㆍ검토 △기술적 대안 비교ㆍ검토 △지반 및 토질상태 △개략적인 공사비를 포함한 설계도서 작성 △실시설계의 방침 등 기본적인 설계가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노선 및 정거장 등의 배치계획,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내용ㆍ공사 기간 및 사업시행자,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환경의 보전ㆍ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한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내년 12월 ‘기본설계 용역’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은 172㎞의 연장에 4조7천억 원의 사업비(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SOC 사업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KTX 또는 SRT를 이용해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2시간 40분대,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 개발국장은 “2022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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