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시민 애환 살펴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의원이 휴가 대신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동안 뜨거운 폭염 속에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네 번째 `택시민생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의 택시민생탐방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거제시민의 애환을 듣기 위해 6개월간 택시를 운전한데서 시작됐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첫해 국회 비회기 기간 중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3차례 택시민생탐방을 실시한 바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히 거제시민을 받들어 섬기겠다는 각오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최근 조선경기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힘들고 거제경제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택시민생탐방을 통해 시민들의 애환을 살피면서 거제의 내수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이번 택시민생탐방기간 동안 직접 뵙는 시민들이 저의 의정활동에 대한 솔직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질타, 따끔한 충고,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주어진 사납금을 채워 택시기사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김 의원의 택시민생탐방은 거제시 지역 내 3개의 택시회사(OKㆍ거제ㆍ애니콜)에서 차례로 배속돼 실제 택시기사의 운행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등에 기부된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