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농업기술센터 마산합포구 농촌지역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규종)는 야생 들개 전문 포획단(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을 구성해 마산합포구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마산합포구 농촌 지역에서는 버려진 유기견들이 야생화 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가축을 물어 죽이는 등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뜰채, 포획틀 설치, 소방서 및 파출소 협조 등으로 일부를 포획했으나 모두를 포획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부터 야생 들개 전문 포획단을 구성하고 삼진면, 가포동 등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키 시작했다.
유기견은 동물보호법상 구조ㆍ보호 조치 대상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사살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포획단은 다수의 인력동원 및 포획틀, 블로우건(마취총) 등을 사용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야생 들개를 포획할 계획이며 포획 후에는 마산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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