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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청도자기축제 막 올라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막 올라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10.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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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김해시장과 시의원, 김해도예협회 관계자 등이 지난 26일 개막행사로 마련된 분청비빔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음 달 4일까지 분청도자관 일원

90개 도예업체… 작품ㆍ프로그램 다채

 올해 23회째를 맞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김해시 주최, (사)김해도예협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분청비빔밥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여한 이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역 90여 개 도예업체의 우수 작품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김해 상동 출신 여류도공 백파선(1560~1656)을 콘텐츠로 삼아 축제 장소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백파선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한ㆍ중ㆍ일 대표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테마 콘텐츠 구성으로 관광객과 어울릴 수 있는 관광 상품 등이 목적인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 특별기획행사로는 △요리와 만난 분청도자기 △차와 만난 분청도자기 △커피와 만난 분청도자기 △꽃과 만난 분청도자기가 있다.

 체험행사로 △도자기 발굴체험 △백파선 도자인형꾸미기 △흙높이 쌓기 대회 △도자기 액자 만들기 △도자기 악세서리 만들기 △코일링 체험 △공예체험 △흙 밟기 체험 △분청도자기 스쿨 △전통가마 탐험 △분청도자기 8관문 △나만의 컵 꾸미기가 진행된다.

 그 밖에 △전국어린이분청도판사생&조형실기대회 △전국 차 예절경연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김해시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와 함께하는 분청 스타킹 등도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국제학술 심포지엄 △김해분청도자기축제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도자 워크샵(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대상ㆍ금상 수상 작가) 등의 학술대회도 열린다.

 김해 도예협회 강효진(두산요) 이사장은 “다른 해보다 넓은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 축제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부탁했다.

 ‘청곡요’ 대표 조규진 씨는 “올해 축제에는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을 대폭 내려 판매 한다”면서 “판매촉진을 위해 ‘눈꽃다기’ 등 신상품 개발에 노력했다”고 이번 축제 참가방향을 밝혔다.

 길천도예 이한길 대표는 “장소를 클레이아크까지 모두 이용해 넓게 사용한다는 것이 이 축제에서 주목될 사항”이라면서 “체험프로그램들도 예전보다 훨씬 많아 볼거리가 풍부하다”고 이번 축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여 작가들도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많이 출품했다”며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촉구했다.

 분청사기 본고장인 김해에서 열리는 ‘제23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분청이 재해석된 현대작품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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