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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하청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 할인
거제 하청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 할인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8.06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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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시세 반영 결정
  • 2년간 12억원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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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하청면 하청LH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료가 주변시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6일부터 할인혜택을 실시한다. 사진은 김한표 의원과 입주민들이 간담회를 하는 모습.

 거제시 하청면 하청LH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료가 주변시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6일부터 할인혜택을 실시한다.

 공공기관인 토지주택공사(LH)가 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반영했다는 것과 국회의원의 어려운 임대인들의 사정을 반영해 끝까지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 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빈 아파트 가구 수가 점차 늘고 있어 주택가격이 폭락일로에 있다.

 여기에 민간 아파트는 가격 폭락과 함께 임대료도 상당히 주변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하청 LH 공공임대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에 따른 임대료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입주자들의 원성이 높았다.

 이 지역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3월 열린 하청면 의정보고대회에서 LH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가 절실하다는 주민의 의견을 접수, 5월 입주자대표들과 간담회를 거쳐 토지주택공사(LH) 측에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 마련을 건의하고 계속 촉구해 왔다는 것. 그 결과 최근 임대료 인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거제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하청면 공공임대아파트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이달부터 2년 간 임대료를 할인하기로 결정하고 공공임대아파트 376세대 51㎡형과 59㎡형이 각각 월 12만 1천원, 13만 9천원을 각각 인하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하청공공임대아파트는 59㎡형 전세 3천600만 원 세대는 월세 39만 원에서 25만 1천원, 8천200만 원 세대는 2만 1천원. 51㎡형은 전세 2천900만 원이 34만 원에서 21만 9천원, 6천900만 원 세대는 14만 원에서 1만 9천원만 내면 된다.

 이 아파트는 향후 2년간 현재보다 약 12억 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김한표 의원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낮아진 주변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 책정은 문제가 있고 어려운 주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비장한 각오를 하게 됐다”며 “토지주택공사가 어려운 현지사정을 감안하고 조선 산업의 위기를 반영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결과이며 임대료가 대폭 할인돼 입주민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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