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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인형극 보며 상상력 키워요
겨울방학 인형극 보며 상상력 키워요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02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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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공연 4개 작품 4세~초등생 관람 18~20일 `룰루의 모험`
▲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누리홀에서 `김해문화의전당 특별 어린이 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사진은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이 겨울방학을 맞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전당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누리홀에서 `김해문화의전당 특별 어린이 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작품은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오는 18~20일)`이다. 1997년 창단돼 인형극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보이며 창조적인 작업을 해 온 극단 `로기나래`의 작품으로, 파란토끼 룰루와 꿈빛을 모으는 꿈별 씨, 그리고 어둠을 다스리는 깜깜마녀의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과 익살스러움으로 풀어낸다.

 두 번째 작품인 극단 푸른해의 `마술인형 선물(오는 25~27일)`은 가난한 노부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이는 소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임과 인형극, `마술`의 요소를 결합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터키 이즈미르 국제연극제, 춘천인형극제의 초청은 물론 지난해 7월 제11회 정선인형극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세 번째 `선녀와 나무꾼(다음 달 8~10일)`은 극단 로기나래가 춘천 인형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 프랑스 샤를르빌연형극 공식초청 등을 받은 수작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전통 음악과 병풍, 매화나무 등 동양화적인 무대로 구성했으며, 관객들과 이야기꾼(출연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연을 함께 완성해간다.

▲ 2018 겨울방학 특별 어린이 공연시리즈 포스터.

 `그림동화를 만든 그림형제 이야기(다음 달 22~24일)`는 연극과 인형극을 곁들인 새로운 형식의 복합극이다. 작품에서는 독일의 그림 형제가 등장해 자신들의 작품인 `빨간모자`와 `마법에 걸린 개구리 왕자`를 직접 들려준다. 그들은 동화가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보는 이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공연은 지난 2010년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됐고, 2013년 춘천국제연극제에 초청된 바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기획은 국내 우수 어린이 연극만을 엄선해 겨울방학 시즌에 집중해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며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층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당은 `특별어린이공연시리즈` 공연 개막에 앞서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빠할인`은 아이의 티켓을 구매하고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아빠에게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패키지할인`을 통해 4공연 예매 시 40%, 3공연 30%, 2공연 20% 할인을 해준다. 다음 달 25일까지 윤슬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블럭블럭 블록바다`와 함께 `더블할인`을 적용, 티켓 지참 시 5천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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