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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렛츠런파크 부경 빛낸 `人ㆍ馬`는?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경 빛낸 `人ㆍ馬`는?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01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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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연도대표 시상식 `최우수 조교사` 김영관 `대표마` 파워블레이드
▲ 최우수 기수로 선정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인권 기수(왼쪽)와 오경환 부경기수협회장.

 2017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렛츠런 부산경남 경마인과 경주마가 뽑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달 31일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2017 부경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성적과 경마팬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도대표상은 연도대표마ㆍ최우수 경주마,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와 페어플레이 기수, 신인왕, 최우수 관리조, 마지막으로 고객이 뽑은 조교사와 기수 등으로 나뉜다.

 경주마 부문은 렛츠런 부경의 `파워블레이드(4세ㆍ수ㆍ김형란 마주)`가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에 선정됐다. `트리플나인(5세ㆍ수ㆍ최병부 마주)`은 챔피언십시리즈 우승마로, `돌아온포경선(4세ㆍ수ㆍ김진영 마주)`은 스프린트시리즈 최우수마로 뽑혔다.

 최우수 마주에는 김형란 마주가 선정됐다. 그랑프리를 석권한 `파워블레이드`와 브리더스컵의 `엑톤블레이드` 등 블레이드 시리즈 선전이 눈부셨다.

 최우수 조교사에는 `파워블레이드`, `트리플나인`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영관 조교사가 선정됐으며, 기수 부문에는 올해 95승(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최다승을 올린 조인권 기수(31)가 이름을 올렸다.

▲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김영관 조교사.

 김동영 기수(38)는 경주 경마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최소 제재 처분을 받아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받았다. 기수 신인왕은 지난해에 데뷔한 최은경 기수(21)에게 돌아갔다. 최 기수는 신인답지 않게 안정적인 기승술을 선보이며 올해 총 19승(지난달 31일 기준)을 달성해 33명의 렛츠런부경 기수 중 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우수 관리조는 안우성 조교사가 이끄는 15조로, 안 조교사는 올해 데뷔 3년 만에 100승을 달성했고 조교사별 다승 순위도 2위(지난달 31일 기준)로 지난해 7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이 밖에 김영관 조교사와 조인권 기수는 홈페이지 인기투표를 통해 `고객이 뽑은 조교사와 기수`에도 선정돼 `최우수상`에 이어 `고객인기상`까지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경마 관계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마 고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준비했다"며 "2018년에도 렛츠런 부경은 공정 경마와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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