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禪畵)로 유명한 대한불교조계종 망운사 주지 성각 스님이 자신의 미술 작품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 기증했다.

　지난달 28일 기증한 기증작 `山水(산수)`는 산과 물이 뭇 생명을 품어서 길러내듯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문화의 밭을 일궈 생명의 꽃을 피워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이사이기도 한 성각 스님은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9호 선화 기능보유자로 한국 선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시 문화상(전통예술 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 KBS 창원 개국 75주년 기념 특별기획 초대전 `성각 스님의 선서화 여백의 미(美)를 만나다` 전 등 다수의 전시를 통해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도 했다.

　진흥원은 성각 스님에 기증증서와 함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기증자의 뜻에 따라 진흥원을 방문하는 도민과 직원들이 잘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