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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창원 입점 원천 차단할 것”
“스타필드 창원 입점 원천 차단할 것”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10.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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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ㆍ정당 등 참가 12개 단체 대책위 출범 “하남처럼 시 외곽 둬야”
▲ 창원지역 12개 기관ㆍ단체가 24일 창원시청에서 스타필드 창원 입점 저지를 목표로 하는 공동대책위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원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상인단체와 정의당ㆍ바른정당ㆍ국민의당 경남도당,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12개 기관ㆍ단체가 스타필드 창원 입점 저지를 목표로 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24일 발족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회견을 갖고 “대책위는 창원시가 스타필드 창원 입점 행정절차가 시작하기 전에 원천적으로 이를 차단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창원시는 신세계로부터 접수된 것이 없어 밝힐 입장이 없다고 하지만 일단 행정절차가 개시되면 손을 쓰기 어렵다”며 대책위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포화상태에 이른 대형마트와 조선, 제조업 경기불황으로 지역 상권의 매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거대 유통공룡 스타필드 창원 입점은 지역 상권을 무너뜨리고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스타필드 창원 입점 저지를 당면과제로 하고 향후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의 진출에 공동대응하는 상설 기구로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승장권 창원소상공인연합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의 매출은 80% 이상이 주말에 이뤄진다”며 “대형복합쇼핑몰은 하남처럼 시가지 중심에서 30㎞ 이상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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