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화랑’ 6명을 내세워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던 KBS 2TV 월화극 ‘화랑’이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 20회는 전국 시청률 7.9%, 수도권 시청률 8.0%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SBS TV ‘피고인’의 전국 시청률은 22.2%, MBC TV ‘역적’은 11.5%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9일 첫회에서 6.9%를 기록하며 젊은층에서 호응을 얻은 ‘화랑’이었지만 SBS ‘피고인’의 전작인 ‘낭만닥터 김사부’가 20% 위에서 고공행진을 한 탓에 출발부터 기를 펴지 못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끝나면서 10%대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역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피고인’과 초반부터 김상중의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인 ‘역적’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금만 더 극의 짜임새를 강화하고 볼거리를 늘렸다면 더 넓은 세대로부터 사랑받는 청춘물이 될 수 있었던 가능성은 충분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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