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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율로 새긴 졸업식 추억
음악 선율로 새긴 졸업식 추억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2.09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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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중 축제 한마당 졸업생이 꾸민 음악회 학생 전원에 장미 선물
▲ 9일 관동중 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합주를 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꾸민 음악 축제 형식의 졸업식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 관동중학교(교장 이광봉)가 재학생 위주의 축하 공연이 아닌 졸업생이 중심이 돼 음악축제 형식으로 졸업식을 했다고 밝혔다.

 관동중은 9일 제11회 졸업식에 학부모 및 지역인사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졸업식을 음악 축제처럼 진행했다.

 학부모가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이 소외 받지 않도록 377명 졸업생 전원에게 장미꽃을 선물 했다.

 졸업식 제1부 기념식은 모든 졸업생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 이광봉 교장으로부터 직접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이어 졸업생은 교감 선생님의 장미꽃 받은 후 담임 선생님과 포옹하며 사제 간 작별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3년간의 발자취와 선생님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감상하며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겼다.

 졸업생들은 앞날 설계를 다짐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깜짝이벤트로 식장은 감동과 여운이 가시지 않는 따뜻한 시간이됐다.

 제2부에서 졸업생은 반별 프로젝트 이벤트를 열었다.

 두 학급의 수화, 반가 공연, 졸업생의 국악(창), 지금 이 순간 (뮤지컬 ‘Jekyll And Hyde’),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합주 공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축제의 장으로 이뤄졌다.

 관동중 졸업생은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특색 있는 졸업식을 개최해 헤어짐이라는 아쉬움보다는 새 출발을 기대하는 축하마당을 연출했다.

 끝으로 후배들이 선배님의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합창으로 졸업식은 마무리됐다.

 졸업생 대표 김준하 군은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우리가 함께 즐기며 울고 웃을 수 있는 졸업식이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관동중 이광봉 교장은 “올해 졸업식에서 2부 음악과 함께 하는 축제는 졸업생들이 사회를 보고 무대를 꾸몄다”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해 하는 특별한 졸업식이 됐다. 졸업생들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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