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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전 가야 허왕후 길 걸어요
2천년전 가야 허왕후 길 걸어요
  • 박세진ㆍ최학봉 기자
  • 승인 2016.11.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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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ㆍ부산시 공동주최 허왕후 신행길 축제
5~6일 테마파크 등 인도 인사 초청 확대
▲ 김해ㆍ부산시가 함께 하는 ‘2016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5~6일 열리는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모습.
 김해ㆍ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5~6일 김해가야테마파크와 부산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양 시는 지난 2014년부터 개막식 장소를 바꿔가며 이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부산에서 신행길 재현 퍼레이드와 개막식이 진행된다.

 축제 첫째 날은 화명생태공원에서 신행길 퍼레이드와 개막식, 가야궁 비빔밥 2천16인분 퍼포먼스 등이, 김해 수로왕릉에서 가야사누리길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이틀째는 가야테마파크에서 ‘사랑의 제국’ 뮤지컬과 인도 방문단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 외에도 축제기간 화명생태공원에서 가야왕후의 춤 등 각종 공연과 가야복식ㆍ인도악기ㆍ가야문양 등을 체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3회째인 올해는 특히 허왕후의 고향으로 알려진 인도 아요디아가 속한 유피주 인사들을 초청해 교류를 넓힌다.

 한국과 인도 양국 정부는 아요디아에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 정비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허왕후는 2천년 전인 AㆍD 48년 인도 아유타국(아요디아 추정)에서 돌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건너와 수로왕의 부인이 됐다고 전해진다.

 김해시는 아요디아시와 지난 2000년부터 자매결연을 했고 허왕후 후손들은 이듬해 3월 초 한국어와 힌디어로 쓰인 추모비와 함께 현지에 기념공원을 세웠다.

 이후 매년 3월이면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아요디아시를 방문해 일주일간 체류하며 제사를 지낸다.

 자세한 축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www.lovestreet.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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