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5:45 (월)
“도움 손길 필요해 반사적으로 행동”
“도움 손길 필요해 반사적으로 행동”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6.09.29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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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박영수 씨 사고피해자 구조
 고성군(군수 최평호) 녹지공원과에서 산사태예방단으로 근무하는 박영수 씨가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후송 조치해 귀감이 되고 있다.

 박씨는 29일 오전 8시 40분께 삼산면 갈망고개를 지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박씨는 차량 운전자가 안전벨트에 묶여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칼로 안전벨트를 끊고 피해자를 구조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박씨는 “사고현장 목격 당시 차량에 연기가 나고 있어 급한 마음에 차를 세우고 달려갔고 운전자가 탈출을 못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을 보니 반사적으로 내몸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문상부 녹지공원과장은 “박씨는 고성군 산사태예찰단, 산불감시원 등으로 근무하면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업무를 수행해 동료직원들 사이에서도 ‘믿고 맡기는 사람’으로 통한다”며 “운전자가 많이 놀랐을 텐데 안정을 찾아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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