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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화제’ 더위 식힐 큰 감동
‘찾아가는 영화제’ 더위 식힐 큰 감동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8.02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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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독립영화제’ 기념 거제 여차분교 5~7일 ‘500일의 썸머’ 등 상영
▲ 경남영화협회에서 주최하는 ‘경남독립영화제’가 올해 10주년 맞이했다. 경남영화협회는 이를 기념해 본 영화제에 앞서 거제 시민의 영화문화 감상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5일부터 3일간 거제 여차분교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영화제 - 여차해변몽돌영화제’를 개최한다.
 경남영화협회(회장 정홍연)에서 주최하는 ‘경남독립영화제’가 올해 10주년 맞이했다. 경남영화협회는 이를 기념하여 본 영화제에 앞서 거제 시민의 영화문화 감상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5일부터 3일간 거제 여차분교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영화제- 여차해변몽돌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여차해변몽돌영화제’는 거제시와 하나방송(주) 등이 후원한다.

 첫날인 5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크 웹’ 감독의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가 상영된다. ‘500일의 썸머’는 사랑에 능숙하지 않지만, 운명을 믿는 순수청년 ‘톰’(조셉 고든 레빗)과 사랑을 믿지 않는 복잡한 여자 ‘썸머’(주이 디샤넬)의 500일간의 반짝이는 연애담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이어서 둘째 날인 6일에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김한울 감독의 ‘김밥’과 박중언 감독의 ‘아웃빽’, 그리고 최정민 감독의 ‘토막’과 ‘도시화’ 등 총 4편의 단편 극영화가 상영되며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20대의 풋풋한 사랑(봄봄)과 40대의 처참했던 슬픔(운수 좋은 날), 그리고 60대의 아련한 추억(메밀꽃 필 무렵)을 그리며 슬퍼도 웃어야 했던, 고달파도 살아가야 했던 세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여차해변몽돌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6일 오후 4시에 ‘지역영상ㆍ영화축제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가질 예정이다. 이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현재 심각한 문화편중 현상 속에 경남영화의 현황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경남영화의 활성화 방안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모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찾아가는 영화제는 거제에 이어 오는 9월 남해 작은영화관과 10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며, 경남독립영화제의 본 행사는 오는 11월 개최한다.

 명화와 지역 독립영화로 구성된 ‘여차해변몽돌영화제’는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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