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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하루 이용객 ‘역대 최다’
김해공항 하루 이용객 ‘역대 최다’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08.01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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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4만8천764명 휴가철 이용객 집중 특별운영 체제 유지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김해공항의 일일 여객이 지난 주말 역대 최다기록을 갱신했다.

 또 인천공항은 개항 15년 만에 누적 이용객 수가 5억 명을 돌파했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해공항의 일일 여객은 4만 8천764명(국내선 2만 2천99명, 국제선 2만 6천6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 기록한 일일 최다 여객인 4만 7천573명보다 1천191명이 많은 수치이다.

 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여객이 집중되는 하계성수기 기간 동안 급격한 여객증가로 인한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지역에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특별운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조현영 부산지역본부장은 “휴가철 성수기에 여객증가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누적 이용객 수가 지난 2001년 개항한 지 15년 만에 5억 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을 5천만 명으로 봤을 때 이들 전체가 평균 10번씩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했을 경우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개항 13년 만인 2014년 누적 4억 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5천만 명에 육박하는 여객이 다녀가면서 약 2년 만에 5억 명을 넘어섰다.

 연간 국제여객 5천만 명 이상을 처리하는 공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등 전 세계 8곳뿐이다.

 내년 말 제2 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여객수용능력이 7천2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전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01년 개항 초기 취항 국가 33개국, 취항 도시 109곳, 취항 항공사 47개에서 2016년 상반기 55개국, 185곳, 84개로 늘었다.

 일평균 여객은 지난 2002년 5만 7천326명에서 2016년 6월 15만 1천813명으로, 일평균 운항은 345회에서 901회로, 일평균 화물은 4천674t에서 7천68t으로 각각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하계 성수기에 그동안 동ㆍ하계 성수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일평균 17만 7천822명의 여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인력을 증원하고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을 조기 운영하는 등 특별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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