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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그림서 융합ㆍ염원 꿈꾼다
한여름 그림서 융합ㆍ염원 꿈꾼다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7.28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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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큰병원 숲갤러리 전시회 김해 서은경ㆍ창원 문숙영
▲ 서은경 작가의 대표작품 ‘Blossom 2016’.
 오는 8월 김해ㆍ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각각 서은경, 문숙영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잇따라 열린다.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서은경 작가의 초대개인전 ‘BLOSSOM 2016 (The Fantasy)’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의 대표작품인 ‘BLOSSOM 2016’을 비롯해 약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 활동에 대해 “한국화의 전통기법과 서양회화의 어울림을 자유롭게 융합적인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에 나타나는 꽃은 생명성과 함께 그 형태의 아름다움이 있어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이다. 꽃의 상징이나 은유를 통해 자연의 생명성과 함께 인간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사랑 등과 같은 인간의 감정을 내재시키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일상성을 비유한 꽃의 다양한 표현과 자연의 은유적 표현은 현대미술과 전통적 회화를 융합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또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는 문숙영 작가의 초대개인전 ‘염원’이 열린다.

 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6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문숙영 작가의 대표작품 ‘염원’.
 문숙영 작가의 노트는 “모든 사람에게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다. 꼭 어느 순간 소원을 비는 것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매 순간 소망과 염원이 일상이다. 염원은 시공을 초월해서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의 할머니들은 성황당 나무 아래서 하늘ㆍ달과 북두칠성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아마 이 나무가 간절한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생명나무라 생각하며 지성껏 소망을 빌었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가슴에 담은 마음. 소박하면서 큰 욕심 없는 그저 하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마음이 아니었는가 싶다.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염원은 무엇일까? 염원들을 형상화하려 고민하며 지새우던 나날들 속에서 숲을 바라보며 어둑한 가로수 길을 걸으며, 눈 쌓인 나무들이 둘러싼 공원을 거닐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가장 큰 나의 염원은 점점 더 커져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시대의 염원을 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6점의 작품이 선보일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4일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서은경 개인전 055-340-0900ㆍ문숙영 개인전 055-270-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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