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4:33 (월)
“실종된 정치는 국민이 안 찾아”
“실종된 정치는 국민이 안 찾아”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07.18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찬 與 도당위원장
▲ 김성찬(창원 진해구) 국회의원이 1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에 취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18일 김성찬(창원 진해구)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치에 대한 경험도 일천하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경남의 새누리당을 이끌고 수고해 달라는 부탁을 뿌리치지 못해 감히 도당위원장에 취임하게 됐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실종됐다. 더 문제는 실종된 정치를 국민들이 찾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ㆍ13 총선과 시ㆍ군의회 의장선거에서 국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은 당원 변화와 반성, 일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출발에 앞장서겠다. 국민에게 더는 용서와 아량을 받을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겠지만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부터 믿을 수 있는 정당,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8ㆍ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 한선교(경기 용인병), 이정현(전남 순천) 국회의원이 참석해 김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당 대표 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이주영 의원은 “경남 최다선인 5선 의원으로 키워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당이 어려울 때 이주영이 나서서 내년에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대구ㆍ경북(TK), 부산ㆍ경남(PK) 중에서도 경남이 새누리당 정서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주영 의원 인기가 높은 줄 알지만, 혹시 남는 표가 있으면 달라”고 읍소했다.

 민심을 듣기 위해 ‘배낭 토크’ 중인 이정현 의원은 “국민은 하늘이고 섬겨야 할 대상이다”며 “새누리당 안중에 국민이 실종됐다. 실종된 국민을 새누리당이 모셔야 한다”고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