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으로만 보던 유치원 앞 갯벌에서 직접 갯벌에 사는 생물을 찾아 이름도 익히고, 게, 조개, 갈매기를 따라다니며 흉내도 내며, 고사리 같은 손에 숟가락을 하나씩 들고 평소에는 자주 볼 수 없었던 갯벌생물들을 직접 채집·관찰하느라 이마에 구슬 같은 땀방울이 맺히는지도 모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모든 활동이 끝난 뒤 갯벌친구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쓰레기도 줍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여 자연과 하나 되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랑반 김0원 원아는 “선생님 갯벌에 게가 진짜 많아요. 게가 진짜 옆으로 기어가요.”라고 말하였고, 친절반 이0현 원아는 “우리 지난번에 배웠던 따개비도 있어요. 정말 재미있어요.”라고 소감을 밝혀 아이들의 녹색 성장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숙희 원장은 ‘교실 밖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수성과 바른 인성을 키워줄 수 있고 미래의 주인공인 유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