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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진주서 WBF 챔피언 결정전
최현미, 진주서 WBF 챔피언 결정전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5.15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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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실내체육관 열전 KBSN스포츠 전국 생중계
▲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는 최현미.
 진주의 상록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사)한국권투협회가 후원하는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KBSN스포츠에서 전국에 생중계한다.

 새터민 복서로 알려진 WBA 세계 챔피언 최현미(25, 진주상록체육관 소속) 선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 WBF 슈퍼 밴텀급 챔피언 출신인 우나티 미에케니어(통상전적 13전 10승 2패 1무)와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평양 출신인 최현미 선수는 2001년 권투에 입문해 김철주 사범대학에서 운동을 했다.

 2004년 탈북해 한국에 온 뒤 2007년 전국여자아마복싱대회 60kg급에서 우승하였으나, 2008년 하계 올림픽에서 여자 권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자 프로로 전향했다.

 2008년 WBA 여자 패더급 챔피언이 됐고 총 7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2009년 11월에 열린 일본의 덴쿠 쓰바사와의 2차 방어전 경기를 다루기도 했다.

 2013년 WBA 여자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챔피언 밸트를 획득한 최현미는 지난 3월 WBA 주관 광명동굴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3차 방어전에서 콜롬비아 다이애나 아알라를 심판 전원일치 판전승으로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통산전적은 13전 12승(5KO)1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복서 출신인 상록프로모션 대표 겸 진주상록체육관 정대헌 관장은 30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아마와 프로선수들을 길러냈다.

 이번 최현미 선수의 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 진주에서 세계타이틀전 3번을 포함해 국제행사만 13번 치루었다.

 정 관장은 “서울에서도 어려운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진주에서 갖게 되어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진주가 한국복싱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도록 진주시민, 경남도민과 복싱팬들의 적극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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