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5:57 (월)
시ㆍ군 단체장 평균 재산 18억
시ㆍ군 단체장 평균 재산 18억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6.03.27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 지사 4억원 줄어 류순철 도의원 59억
 지난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ㆍ군 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18억 7천881만 원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전년보다 4억 원이 줄어든 25억 3천763만 원이다. 홍 지사는 장남 결혼으로 말미암은 재산 고지거부와 생활비 사용, 부동산 가액 변동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전국 17명 교육감 중에서 가장 적은 -1억 9천520만 원, 전년보다 9천953만 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지만, 전국 17명의 교육감 중에서 2년 연속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육감은 지난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생활자금 등으로 쓴 탓에 -2억9천473만 원을 신고한 바 있다.

 김윤근 도의회의장은 2억 9천565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18명의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11명의 재산이 늘고 5명은 줄었다. 1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시장ㆍ군수는 9명으로 파악됐고 나머지는 2억∼8억 원대 재산 보유를 신고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32억 7천932만 원을 신고했는데 차남의 재산공개 고지 거부와 부동산가액 변동 등으로 전년보다 4억 9천570만 원이 줄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년보다 4억 499만 원이 늘어난 62억 1천692만 원을 신고했는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5위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43억 3천686만 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9위를 기록했고 오영호 의령군수는 재산총액이 전년보다 5억 5천971만 원이 줄어든 43억 1천235만 원을 신고해 임창호 함양군수의 뒤를 이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전년보다 1억 610만 원이 늘어난 7억 1천262만 원을 신고했고 하창환 합천군수는 전년보다 4천257만 원이 늘어난 3억 2천106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차정섭 함안군수와 오영호 의령군수는 각각 장남과 차남이 독립생계 유지를 사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해 이번 신고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59억 1천885만 원을 신고한 류순철 도의원은 도단위 기관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고 ‘롯데김해아울렛’ 문제를 지적한 새누리당 하선영 도의원은 -6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시ㆍ군 단위에서는 진주시의회 정영재 시의원이 57억 5천233만 원으로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함안군의회 김주석 군의원은 -4억 7천963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특히 지난해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평호 군수는 전년보다 11억 5천310만 원이 줄어든 8억 8천457만 원을 신고해 전국 단위 재산 감소 상위자 8위에 랭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