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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공략 ‘무림학교’시청률 3.7%로 종영
한류 공략 ‘무림학교’시청률 3.7%로 종영
  • 연합뉴스
  • 승인 2016.03.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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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드라마 ‘무림학교’(武林學校)가 지난 8일 조용히 퇴장했다. 2TV에서 방송된 월화극 ‘무림학교’는 한때 시청률이 2%대까지 추락한 끝에 전국 시청률 3.7%(닐슨코리아)로 종영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4%로 집계됐다. 같은 KBS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꿈의 시청률 30%를 넘보는 상황에서 뚜렷한 시청률 양극화를 보였다.

 ‘무림학교’는 정직과 신의ㆍ생존ㆍ희생ㆍ소통ㆍ관계 등 인생에서 필요한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그동안 드라마 ‘학교’ 시리즈를 성공시킨 KBS는 ‘무림학교’ 기획 단계부터 한류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연기자뿐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연기자들을 발탁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러나 1월 11일 첫 방송과 동시에 ‘밤에 하는 어린이 드라마’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낯선 판타지를 허술하게 엮은 이야기도 문제였지만 힘만 잔뜩 들어간 연기가 시청자 몰입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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