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02 (월)
2회 남은 ‘응팔’시청률 한계 돌파할까
2회 남은 ‘응팔’시청률 한계 돌파할까
  • 연합뉴스
  • 승인 2016.01.12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 넘을지 관심 고조 “덕선 남편 누구일까”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tvN ‘응답하라 1988’이 시청률 20%를 돌파할 것인지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8화에서 평균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응답하라 1988’은 이미 지상파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다.

 현재 방송 중인 평일 밤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이 4%(MBC ‘달콤살벌 패밀리’)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17.8%라는 시청률은 열 지상파 부럽지 않은 수치다. 여기에 2회가 남은 현재 덕선의 남편이 누구냐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 열기가 남은 2회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청률은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자연히 매출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0년 10월 22일 방송된 ‘슈퍼스타K2’ 마지막회로 평균 18.1%를 기록했다.

 엠넷과 KMTV과 동시 중계해 엠넷 18.0%, KMTV 0.1%를 기록해 합계 시청률 18.1%로 집계되었다. 당시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2%까지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6년간 깨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응답하라 1988’이 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이미 17.8%까지 찍은 상황이라 남은 2회에 ‘슈퍼스타K2’의 기록을 경신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결말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기심이 ‘본방 사수’에 대한 의지로 모아진다면 새로운 기록은 어렵지 않게 나올 듯하다.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꿈의 20%를 넘을 수 있냐는 것이다. 이미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를 오가고 있지만 평균 시청률이 20%에 달성한다면 그야말로 방송가에 대대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근래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긴 것은 지난해 SBS TV ‘용팔이’가 유일하다.

 대부분의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10% 안팎에서 근근이 버텨내고 있고 한 자릿수 시청률도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케이블채널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돌파하게 되면 국내 방송가 헤게모니 구도에 다시 한 번 크나큰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tvN은 12일 ‘응답하라 1988’의 20회까지 각종 광고와 VOD 매출을 합치면 221억 원 정도로 계산이 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