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으로 상실감에 젖어있는 잭은 이웃집 소녀 헤나(오데야 러쉬)에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스타인(잭 블랙)은 잭에게 자신들의 집에 접근조차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어느 날 헤나의 비명을 듣게 된 잭은 경찰에 신고해 헤나를 도우려 하나 스타인은 그럴듯한 변명으로 경찰을 돌려보낸다. 스타인에 대한 의심을 놓지 못한 잭은 새 학교에서 만난 친구 챔프(라이언 리)와 함께 스타인의 집으로 몰래 들어간다.
이들은 스타인의 서재에서 ‘구스범스’ 책에 달린 자물쇠를 열다가 황당한 일을 겪게 된다. 책 속 몬스터인 설인이 현실 세계로 살아난 것.
알고 보니 스타인은 ‘구스범스’ 시리즈의 작가인 R.L.스타인이었다. 어린 시절 ‘왕따’였던 스타인은 자신을 괴롭히는 불량배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에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 속 몬스터들이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스타인은 몬스터들이 현실 세계로 뛰쳐나오는 것을 막고자 책에 자물쇠를 채워 누구도 열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잭ㆍ 헤나ㆍ 챔프와 스타인은 설인을 다시 책 속으로 가두는 데 성공하나 이들에게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스타인 소설의 최고 악당인 ‘슬래피’가 책에서 탈출한 것. 슬래피는 스타인의 책을 몽땅 훔쳐 달아나 온갖 몬스터를 풀어 작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과연 이들은 ‘구스범스’의 몬스터들을 다시 책 속으로 불러들이고 작은 마을은 이전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영화 ‘구스범스’는 청소년을 위한 호러 판타지 소설인 ‘구스범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