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5:05 (월)
숭산초, 학생들 자발적 연습으로 효녀심청전 연극
숭산초, 학생들 자발적 연습으로 효녀심청전 연극
  • 경남교육청
  • 승인 2015.11.1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숭산초등학교(교장 김호연)는 지난 13일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함께하는 ‘우리가 펼치는 연극 한마당’을 공연하였다. 학생들의 자신감을 기르고 자기 표현 능력을 기르고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예술진흥원)의 강사를 지원 받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3개반으로 나누어 방과후 돌봄 연극을 진행했다.

지난 10월말 정해진 모든 교육활동 시간이 끝났지만 학생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나타났다. 간단한 연극 시나리오를 가지고 배우던 5, 6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이 연극 공연을 하고 싶다고 담당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선생님, 우리가 연습한 것을 동생들과 선생님들께 보여 주고 싶어요. 올해는 학예회도 없잖아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아름답고 행복한 고민이었다. 담당교사는 관리자분들과 협의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공연 준비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아침, 점심, 방과후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서로 도와가면서 공연을 준비하였다. 의상을 빌리고, 무대막도 빌리고, 음향도 다운받고. 시나리오도 수정하면서…….

드디어 막을 열었다. 18분간의 짧은 시간동안 자그마한 다목적실에서 우리들만의 무대였지만 학생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몸짓 하나 하나가 너무나 대견스러웠고 자랑스러웠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유치원생들이 직접 만든 색종이 꽃다발을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모두가 잊지 못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2018년 3월 통폐합을 앞두고 있지만 숭산초등학교 교직원 모두는 배움이 즐겁고 행복한 학생중심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