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청중학교(교장 김희범)는 독서 동아리 학생들의 ‘밤새워 책 읽기’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교 도서관에서 밤샘 독서를 하며 평생 동안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밤새워 책 읽기’ 행사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서일옥 부이사장의 ‘현대시조 창작의 실제’ 강의를 비롯해 모둠별 독서활동, 영화감상, 책 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독서라는 활동을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고 진지하게 책 속의 세계에 빠져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연아(2년)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하룻밤의 추억이 즐거웠으며, 읽은 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했다.

　행사를 진행한 강민경 교사는 “이번 1박 2일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 읽기를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 건강한 독서 문화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