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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중,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특강
진영중,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특강
  • 경남교육청
  • 승인 2015.07.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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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웹사이트 게시 글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의 비속어ㆍ신조어 사용이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근심스런 결과를 내놓았다. 이런 시점에서 ‘노잼, 열폭, 낫닝겐’ 등 얼핏 들어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조차 추측하기 어려운 표현들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의 언어실태를 되돌아보고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김해 진영중학교가 바로 그 곳이다.

진영중학교(교장 석귀용)는 7월 16일 KBS 신유진 아나운서를 초청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의 언어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자!’라는 주제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 머리에서 신유진 아나운서는 ‘싸운 것도 아닌데 학생 1명이 4시간 동안 385번 욕설’이라는 기사를 제시하며 우리 학생들이 무의식 중에 얼마나 많은 욕설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남학생은 “처음엔 욕설을 재미와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욕설을 쓸 때 다른 애 뿐만 아니라 나의 인격까지 얼룩지게 한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는 장난으로라도 욕설을 사용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유진 아나운서는 학생들에게 욕설뿐만 아니라 사이버 상에서의 언어폭력이나 차별, 편견의 말들도 상대방은 물론 나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평소에 자신의 언어를 돌아보는 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진영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감을 통해 변화해 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행사들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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