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고현초등학교(교장 박상미)는‘거북선 물길 따라 두 바퀴로 씽씽!’이라는 주제로 국토사랑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락사, 충렬사, 3?1운동 발상기념탑으로 이어지는 고장의 역사적인 유적지를 탐방하며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특히 4,5,6학년 전 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충렬사에서 3.1운동 발상기념탑, 그리고 학교까지의 20여 Km 거리를 해안도로와 농로를 이용하여 완주하였다. 더운 날씨에 비 맞은 듯 쏟아지는 땀을 닦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모습은 우리나라를 지켜낸 조상들을 끈기와 정신력과 닿아 있었다.

자전거 일주를 위해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웠던 4학년 이원주 학생은‘비록 다리가 아프고 힘들어 중간중간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니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이보다 더 힘들게 나라를 지켜내신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라며 뿌듯함과 애뜻함을 표현하였다. 또한, 박상미 교장선생님께서는‘학생들에게 차량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자전거로 힘들게 감으로써, 인내와 희생하는 법,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며, 조상들의 얼을 기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네스코협력학교이기도 한 고현초등학교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일환으로 자전거타기를 통한 에너지교육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