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산 삭감 건립 차질
양산시가 추진하던 ‘강민호 야구장’ 건립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양산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3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강민호 야구장 건립에 지원할 예정이던 3억 원 전액을 삭감 처리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회는 시가 사전에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의회 보고를 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는 데다 특정인 이름을 딴 야구장 건립사업이 명분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달 말 착공, 오는 7월 완공 계획이던 강민호 야구장 건립은 늦어질 전망이다.
시는 애초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가 낸 2억 원과 시비 3억 원으로 관내 황산체육공원 안에 이동식 관람석 200석, 본부석 등을 갖춰 강 선수 이름을 딴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시는 “강민호 야구장 건립은 스타마케팅을 통한 스포츠 관광과 생활야구 활성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추진해왔다”며 “향후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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