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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연화도 통학선 중단 검토
욕지-연화도 통학선 중단 검토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4.12.02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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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운영비 등 1억 7천 부담… 탑승객 중학생 1명
 통영교육지원청은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와 부속 섬인 연화도를 오가는 통학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16t급 통학선 경남 603호는 1994년부터 운항한 노후 선박이다.

 통학선에는 선장 등 승무원 3명이 탑승하는데 2013년 기준 연간 운영비와 인건비 등은 1억 7천만 원이 조금 넘었다.

 이 통학선을 이용하는 학생은 연화도에 사는 중학교 2학년 1명이다.

 통영교육지원청은 통학선 운항을 중단하는 대신에 욕지도나 뭍에서 하숙하는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통학선 운항 중단 검토를 두고 섬 지역 교육 여건 악화 등을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통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6년에는 이 통학선을 탈 학생이 없고 2017년부터 한 해 2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 안전을 우선으로 두고 여러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18개 시ㆍ군 중에 통학선을 운항하는 지역은 통영이 유일하다.

 통영에는 경남 603호 외에 한산도 주변을 오가는 경남 515호 등 통학선 두 척이 운항 중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모두 8명의 학생이 통학선을 이용하고 있다. 2013년 기준 통학선 두 척을 운항하는 데 든 비용은 4억 6천여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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