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콜라보 앨범 ‘96’ 발표
한국 인디 음악계를 대표하는 두 밴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처음으로 힘을 모아 앨범을 발표한다.
음반유통사 미러볼뮤직은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협업해 미니앨범 ‘96’을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앨범의 타이틀 ‘96’은 두 밴드가 본격적인 활동 과정에서 서로를 처음 만났던 ‘1996년’과 서로 비슷한 형태이면서도 다른 의미를 지닌 ‘9’와 ‘6’이라는 숫자를 의미한다고 유통사는 설명했다.
이날 발매되는 앨범에서 두 밴드는 서로의 대표곡을 새롭게 해석해 바꿔 불렀다.
노브레인이 크라잉넛의 ‘말달리자’와 ‘룩셈부르크’, ‘비둘기’를 불렀고 크라잉넛이 노브레인의 ‘바다사나이’, ‘아름다운 세상’, ‘넌 내게 반했어’를 재해석했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은 홍대를 중심으로 하는 1세대 인디 펑크록 분야의 대표적인 밴드다.
1996~1997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두 밴드는 20년 가까이 활동하며 젊은 세대의 열정과 비애를 표현한 음악들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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