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4일 하동화력본부에서 여태성 부군수와 이근탁 하동화력본부장ㆍ엄현곤 금성면 발전협의회장ㆍ황규석 금남면 발전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금성ㆍ금남면에 거주하면서 하동에서 100㎾ 이내의 태양광을 개발하는 사업자는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를 하동화력본부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동화력본부는 3000㎾ 이내에서 계약체결일로부터 향후 12년간 자체계약 기준가격의 98% 가격으로 태양광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함께 안정적인 발전 수익을 창출하게 됐으며 하동화력본부는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제도를 일정 부분 충족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하동화력본부가 태양광발전사업에 뜻을 함께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개발ㆍ보급이라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흥하는 것은 물론 하동군을 ‘신재생에너지 도시’의 이미지로 부각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