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초등학교(교장 김진철)는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심어주고자 지난 11~13일까지 3일간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원화 전시회를 가졌다.
창비 출판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화책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에 수록된 삽화 25점이 전시됐는데 이 책은 ‘제 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작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옛이야기 형식을 빌려 흥미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이번에 전시된 원화는 정감 넘치는 먹 선과 오방색을 사용해 이야기의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세밀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정확하게 담아내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학생들은 전시 기간 동안 인상 깊게 본 도서원화를 엽서에 그리고 추천하는 글을 적어 붙여봄으로써 다양한 독서 체험 활동을 했고 도서관에서 우수 학생에게 상품을 제공해 학생들이 행사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초 도서관 관계자는 “원화 전시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도서관이 단지 책을 읽는 공간 이외에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임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