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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 외국인 선생님과 다른 나라를 배워요
대성초, 외국인 선생님과 다른 나라를 배워요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06.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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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대성초등학교(학교장 이재열)는 지난 10일, 1학년 전체 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상호문화이해 프로그램의 일환인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바라보는 올바른 안목을 심어주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

각 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학교를 방문해서 직접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교실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아 올해 확대 실시되고 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오신 외국인 선생님이 전통의상을 입고 자신의 나라를 소개해 주시자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2부에서는 베트남 전통 노래를 배우고 전통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대나무를 이용한 필리핀 전통놀이는 1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다.

현재 대성초등학교에는 베트남, 중국, 탄자니아 등 10명의 다문화 학생이 있으며 특히 1학년에는 각 반마다 1~2명의 다문화 학생이 있다.

1학년 우승민 학생은 “6살 때 어머니와 한국으로 이사 와서 중국어를 다 잊어버렸는데 다시 배우고 싶다”며 어머니 나라에 관심을 표현했다.

구영숙 교사는 “어릴수록 잘못된 편견이 고착화될 수 있는데 다른 문화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이런 행사와 놀이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니 타인을 이해하고 포옹하는 마음도 더 커지는 것 같다”며 문화교실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성초등학교 이재열 교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도 존중하는 대성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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