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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중지 오리알 유통 8명 검거
부화중지 오리알 유통 8명 검거
  • 동상원 기자
  • 승인 2014.05.21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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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발롯`으로 불리는 부화중지 오리알을 시장에 불법 유통하던 일당 8명이 검거됐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주동자 이모(56) 씨가 동남아의 인기 간식인 발롯이 베트남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발롯을 시장에 유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는 발롯 유통을 위해 오리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 김모(39) 씨와 배모(54) 씨에게 발롯 약 3만 4천개를 2천만 원의 가격으로 구입했다. 이후 이씨가 직접 부화기를 이용해 약 3만여 개의 추가 생산, 총 6만 4천여 개의 발롯을 모 마트 업주 5명에게 판매해 5천80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이씨로부터 발롯을 구입한 류모(32) 씨 등 5명의 마트 업주들은 이를 개당 750원에서 1천원의 가격으로 구입해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미 판매된 발롯은 전량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발롯 유통과정을 조사하는 과정에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추가적 생산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해서부서는 불량식품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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