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초등학교(교장 조두옥)는 학교 급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빈 그릇 식사 운동’을 운영해 건강한 식습관형성과 미래의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빈 그릇 식사 운동 실시기간을 4월에서 12월까지 장기간으로 정하고 매월 운동에 동참하는 학년을 선정해 수요일마다 빈 그릇 식사를 한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제공한다.

스티커 누적 수를 통해 반별 경쟁을 하며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빈 그릇 식사 운동에 참여한다.

특히 한 달 동안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은 학급에는 건강 음료를 제공해 한 번 더 빈 그릇 식사에 대한 흥미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담임교사와 임상식사를 통한 밥상머리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의 식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톡톡히 덕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4학년 이제원 학생은 “반찬을 모두 다 먹으니 골고루 음식을 먹어 건강해지는 것 같고 음식 쓰레기양도 줄어 환경도 보호하고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홍순란 영양교사는 “학교 급식을 남김없이 다 먹는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제공하여 게시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칠서초등학교 관계자는 “빈그릇 식사 운동은 재미와 건강, 그리고 환경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야무지게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계속적으로 추진한 후 각 학년별로 스티커가 제일 많은 한 반을 선정해 7월에 시상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