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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페이지 "나는 동성애자"
엘런 페이지 "나는 동성애자"
  • 연합뉴스
  • 승인 2014.02.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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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지쳤다" 커밍아웃
▲ 엘런 페이지
 캐나다 출신의 유명 여배우 엘런 페이지(26)가 커밍아웃했다.

 페이지는 14일(현지시각) 동성애 인권단체인 `인권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이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10대 동성애자 카운셀러 대회`(LGBTQ)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대회 단상에 올라 "동성애자로서 이 자리에 섰다. 거짓말하는 데 지쳤다. 커밍아웃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괴롭기도 했다. 정신적으로도, 인간관계에서도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페이지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면서 개인적인 의무감과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동성애자들도 창피해 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완전하고 평등하게 사랑을 경험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지는 지난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이래 2006년 `엑스맨`, 2007년 10대 임산부로 출연한 영화 `주노`, 2010년 `인셉션`, 2012년 우디 앨런 연출작 `로마 위드 러브`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입지를 굳혔다.

 키 155cm로 아담한 크기의 페이지는 2008년 센트럴오하이오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여자배우상과 17회 MTV영화제 최고 여자배우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는 20회 MTV영화제에서 최고 공포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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