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천광학교 학생
창원의 천광학교 학생 정민기(사진ㆍ9) 군이 이틀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 25분께 학교를 나간 뒤 오전 10시 현재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시 종일반 수업을 끝낸 정군이 방과후 반으로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무릎 높이의 담을 넘은 뒤 학교 밖으로 사라졌다.
현장에 있던 교사가 뒤쫓아 갔으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자폐 2급의 장애 아동인 정 군은 말과 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군은 키 130㎝, 몸무게 22㎏가량의 마른 체격으로 사라질 당시 검정색 점퍼와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회색 실내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정군의 모습이 담긴 실종전단을 배포하는 등 소재를 찾고 있다.
경찰은 정군과 비슷한 아이를 목격하면 112나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233-0348)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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