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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파격적 인사 눈길
경남도 파격적 인사 눈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3.12.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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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체장 본청 국장 승진 깨고 과장으로
 “도내 시ㆍ군의 부단체장으로 근무 중 발생한 비리 등의 책임과 업무능력을 감안, 본청 과장급으로 발령한 경남도의 획기적인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는 26일자로 경제통상본부장에 하승철 도시교통국장을, 의회사무처장에 윤성혜 복지보건국장을 내정하는 등 실ㆍ국ㆍ본부장 및 시ㆍ군 부단체장 등 4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따라서 이들 중 인사과로 발령난 부단체장 중 4~5명은 본청 과장, 또는 연구관으로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사는 2013년 하반기 명예퇴직 및 장기교육자 복귀 등에 따른 후속 인사로 실ㆍ국ㆍ본부장 전보 12명, 시ㆍ군 부단체장 전ㆍ출입 등 25명, 직무대리 4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했다.

 도는 시ㆍ군 부단체장 인사는 전보 예외 최소화 원칙에 따라 1년 이상 재임한 부단체장 14명을 전보했으며, 업무실적 중심의 능력위주 인사시스템 정착을 위해 열심히 일한 실ㆍ국ㆍ본부장 및 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을 시ㆍ군 부단체장 또는 주요 보직에 발탁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과로 발령난 이들 가운데 이현규 의회사무처장, 이호주 인재개발원장, 김성택 의령부군수, 윤상기 진주부시장 등 4명은 연말 명예퇴직하고, 나머지 11명은 중앙공무원 교육원 등으로 장기교육(4명)을 떠나거나 1월 10일자로 도청 과장급 또는 도 산하기관으로 파견 발령(7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경일 경남도 행정국장은 “그동안 부단체장 재임 후 도 본청 실ㆍ국ㆍ본부장으로 승진해 전입하던 관행을 탈피, 능력과 업무 추진력을 고려해 실ㆍ국ㆍ본부장 또는 실ㆍ과장급 직위에 선별해 전보하는 등 기존의 인사방식을 탈피했다”며 “실적과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으로 일하는 당당한 도정 구현에 인사의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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