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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유람선 업자 추가선정 `잡음`
외도 유람선 업자 추가선정 `잡음`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3.05.20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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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사서 10개사로 늘어나 기존 선사 반발
이권 다툼 비춰질 수도… 해경 "신중히 고려"
▲ 거제지역 최고 관광지인 외도 보타니아 전경.
 거제지역 최고 관광지인 외도 보타니아의 유람선 신규사업자 선정에 기존 선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거제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최상의 안전운항을 위해 127억 원(국비 44억 원ㆍ도비 13억 원ㆍ시비 30억 원ㆍ자부담 39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를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내습 전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여름 성수기 전 안전한 유람선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도보타니아는 이런 준비에 따라 지난 18일 일운면번영회 1일 300명, 다대마을 200명 등 하루 5회 운항으로 2천 500명을 입도시키는 신규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외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사들이 자사의 영업이익이 침해받는다는 이유로 신규사업자 선정에 반발하고 있어 자칫 거제의 주요관광명소가 이권 다툼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20일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규사업자 신청서가 들어오지 않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기존선사의 영업침해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규면허 신청은 신중히 고려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도보타니아를 운행하는 유람선사는 장승포ㆍ와현ㆍ구조라ㆍ도장포ㆍ해금강ㆍ학동마을ㆍ학동어촌계 등 8개.

 만약 신규선사가 면허를 취득할 경우 10개 선사가 유람선을 운항한다.

 이 문제에 대해 외도 보타니아 측은 "지난 4월 말 신규선사등록을 마감한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2개업체를 선정하면서 기존업체에 내용증명 등 관련사항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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