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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삼축제 26일 "심봤다"
함양 산삼축제 26일 "심봤다"
  • 박재근 , 최경인
  • 승인 2012.07.1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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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공원서 체험행사 `듬뿍`
 산삼을 캔다. 함양산삼축제는 산삼을 테마로 한 전국 유일한 축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유망축제로 지정된 함양산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함양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즐기자, 챙기자 건강! 가자 신비의 산삼축제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 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인 점이다.

 산삼 캐기, 산삼화분 만들기, 심마니 동굴 공포체험, 부모와 함께하는 이색문화 체험, 원시문화와 첨단과학 로봇체험 등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및 홍보관을 대폭 확대해 연근별 국산 산삼전시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의 산삼 전시, 심마니와 산삼 작품 사진 전시회 등 각종 전시행사를 가져 볼거리와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먹거리존에서는 산삼막걸리와 산삼빈대떡, 산삼국수, 산삼비빔밥 등 메뉴를 다양화했으며, 특히 행사기간 중에는 농가들이 직접 판매에 나서 산양삼을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 할 수도 있다.

 또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주한 외국대사, 외국인 유학생 등 한국관광공사 서포터즈 70명을 초청한다. 1박2일 동안 축제 참여와 산삼 캐기 체험행사를 통해 산삼을 해외로까지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간다.

 함양군은 지난 2003년부터 산양삼을 새로운 지역 특산품으로 선정해 개발에 들어갔다. 이 지역이 진시황이 불로초인 산삼을 구하기 위해 서복을 보낸 곳이고 삼국시대 최대의 산삼생산지라는 역사성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또한, 군 면적의 78%이상이 산지인 점과 지리산과 덕유산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을 축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이 15개소나 되며 전 지역이 산삼이 자라기 좋은 게르마늄 토양이라는 점도 적극 고려됐다.

 함양군에서는 지금까지 총 19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450농가에서 650ha 면적에 5천100만 본의 산양삼을 심었다. 지난해 65억 원의 소득을 올렸고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2014년부터는 250억 원의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근ㆍ최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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